본교 의예과 김재홍 교수 저서 ‘건강의 비용: 다가올 의료 대혁신에 대비하는 통찰’이 2023년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 

우수학술도서사업은 매년 기초학문 전 분야의 신간 도서를 대상으로 우수도서를 심사 및 선정하고, 선정된 도서를 구입하여 대학 도서관에 무상으로 보급하고 있다. 

‘건강의 비용’은 대한민국 보건의료시스템의 거시적인 운영 현황과 문제점 및 지향점까지 의료서비스의 소비자인 환자 입장에서 통합적으로 분석한 책이다. 그동안 불편하고 비효율적임에도 당연시해왔던 우리 의료 현실을 각성하게 하며, 의료계에서 논의되는 여러 미래 전망의 실현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의료 시스템, 의료 서비스, 의료기술, 의과대학, 의사과학자 및 공공의료라는 이해가 어려운 주제들을 모두 모아 풍부한 논의를 담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520 페이지 분량의 학술서지만, 의료인이거나 의료시스템에 이미 관심 있는 독자라면 대부분의 내용을 일반교양서 수준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책은 2부로 나누어져 있으며 1부에서는 바람직한 보건의료의 방향성, 의료복지의 시작과 그동안의 노력들, 의료환경의 변화,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의료란 무엇인가 등 의료환경의 주요 현황에 대해 서술하고 있다. 2부는 의사, 의과대학, 병원 간의 역할과 의료 개혁의 방향성에 대해 살펴보고 미래의학에 대해 설명한다.

한편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은 지난 19일, 인문학(78종), 사회과학(103종), 한국학(38종), 자연과학(80종) 등 총 299종의 우수학술도서를 선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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